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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재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생활
작성자 유종해 작성일 06-12-29 조회 2,952
현재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생활


* 劉 鍾 海(法大8) 전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동창회 상임이사


세월의 흐름은 참으로 유수(流水) 같아 내가 법대를 졸업한 지도 벌써 50년이 넘었다. 또 내가 재직하였던 연세대학교에서 퇴임한 지도 10년이 지났다. 참으로 빨리 지나가는 세월이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그것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내가 스스로 지녀온 원칙(原則) 같은 것이다. 좀 부질없는 일이지만 나의 좌우명(座右銘) 같은 것을 오늘 동문여러분에게 호소하고 싶어 여기에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첫째,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은 우리들의 생활의 중심이 현재에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여 현재에 충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선 오래 전 제가 미국에 갔을 때 입수한 짧은 영시입니다. 이 영시는 미국 제32대 대통령 Franklin D. Roosevelt의 부인 Eleanor Roosevelt가 지은 것입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은 미국을 경제공황에서 구출하기 위해 사회보장제도(Social Security Act)를 만들었고, 각종 공공사업을 다양하고 그리고 성공적으로 뉴딜(New Deal)이란 이름으로 이끌었던 미국 역사상 가장 인기 있고 많은 일을 한 대통령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뉴욕지하철, 뉴욕에서 제일 높은 건물인 엠파이어 스테이트(Empire State) 빌딩 그리고 TVA(Tennessee Valley Authority) 사업 등은 모두 루즈벨트 대통령의 업적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현재의 막강한 미국 민주당을 창건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의 부인 Eleanor 루즈벨트는 주로 사회사업, 사회복지 분야에서 많은 공을 세운 분입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 시를 제가 번역을 했습니다.

어제는 역사요(Yesterday is history)
내일은 신비의 세계요(Tomorrow is mystery)
오늘은 신의 선물이다(Today is the gift)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을 가르쳐 현재 혹은 선물이라고 부르는 것이다.(That is why, we call it the present)

여기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어제는 벌써 지나간 일 즉 역사이고 또 내일은 불확실성이 높은 예측할 수 없는 신비의 세계라는 것입니다. 결국 가장 확실한 것은 현재이며, 이는 그야말로 신이 준 선물(gift)이며, 이를 우리는 현재(present)라고도 하고 또한 선물(present)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 짧은 시에서 얻는 교훈은 좋은 미래를 꿈꾸고 계획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지만 그에 앞서 먼저 현재에 충실하지 않고서는 그런 원대한 꿈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현재를 노래한 미국의 시인 Spencer Johnson이 있는데 그의 시는 매우 교훈적이면서 위의 시를 중첩적으로 강조하고 신(神)의 선물인 현재를 소중하게 느끼면서 현재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바로 현재의 순간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바로 지금이다.
현재 이 순간 옳은 것에만 집중하면 우리는 더 행복할 수 있다.

여기 또 다른 좋은 시가 있어 소개합니다. 이 또한 현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시의 제목은 현재 속에 살기(Be in the Present)입니다.

행복과 성공을 원한다면(When you want to be happy and successful)
바로 지금 일어나는 것에 집중하라.(Focus on what is right now)
소명을 갖고 살면서(Use your purpose to respond)
바로 지금 중요한 것에 관심을 쏟아라.(To what is important now)

여기서 강조하고 있는 것도 아름다운 미래를 기획하려면 다시 말할 필요없이 현재에 충실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삼다(三多)주의 입니다. 삼다주의(三多主義)란 본인의 생활신조이기도 합니다. 즉 다학(多學), 다로(多勞), 다시(多施)의 ‘삼다’를 말합니다. 즉 우리는 세 가지 분야에 중점을 둘 것을 당부합니다.

‘다학’은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모든 일을 열심히 배워야 하는 것인데 특별히 여러분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문을 배워 우리의 전통과 역사를 공부하여 우리의 뿌리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하겠고, 둘째는 새로운 IT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컴퓨터와 인터넷(Internet)에 익숙하도록 노력하여 치매를 예방하는 일입니다. 컴퓨터를 공부하는데 연령을 탓하는 분이 계시는데 이것은 절대 안되는 말입니다. 혹시 눈이 안보여 인터넷을 할 수 없다는 분을 만난 일이 있는데 그때에는 돋보기를 끼고라도 하면 됩니다.

‘다로’는 만사에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는 것을 말합니다. 필자는 미국 유학생활에서 미국의 두 거인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과 헨리 포드(Henry Ford)를 연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미국 시스템(American system)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선구자입니다. 포드는 자동차의 대량생산으로, 에디슨은 전구의 발명 등으로 우리 인류에게 큰 공헌을 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에디슨의 주장은 천재의 100% 중 99%는 노력이고 불과 1%만이 영감(Inspiration)이라고 한 그의 글을 자서전에서 읽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인간에게 노력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의 ‘다시(多施)’는 무엇이든 자기가 가진 것을 남을 위해서 베푸는 일이며, 이 정신은 모든 사회봉사 단체와 각종 종교(기독교, 불교 등)에서 빠짐없이 강조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진리인데, 베푼다는 일은 물질적으로 많다고 베푸는 것이 아니고 베풀겠다는 정신과 마음가짐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세 번째로 강조하는 것은 우리는 만사에 최선(最善)을 다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내가 평소 존경하는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에 나온 글을 소개하면서 나의 주장으로 대신합니다.

김진홍 목사님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성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세 가지 특성은, 첫째는 무슨 일을 하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즉 자신이 하는 일을 온 정성으로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이를 영어로 이야기하면 ‘Do best’인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사람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는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겨 헛되이 낭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생활에서 시간은 참으로 소중한 것입니다. 이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선용(善用)하는가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두 번째 특성입니다. 셋째로 성공하는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하는 특성을 지닌다고 합니다. 즉 지금 만나는 사람에게 성의(誠意)를 다해 대할 때 성공이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모교 서울법대 동문여러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 현재에 충실하여 그 기초 위에서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것이 옳은 일임을 강조하는 바입니다.
또한 그런 사고 위에 세 가지 분야에서 많은 일을 하는 것 즉 다학, 다로, 다시의 삼다(三多) 정신을 실천하여야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생활이 요망되는 것입니다.

이런 몇 가지가 실천되는 법대인이야말로 이 사회에서 최고의 엘리트답게 살아가는 길임을 강조하면서 이 글을 맺고자 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1-06 18:04:58 자료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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