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입니다.
수많은 선배님들 앞에서 제가 이런 말을 해도 괜찮은 위치인지는 모르겠지만, 법대의 법률교육기관으로서의 시초를 확실히 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946년 해방후 국대안에 따라 설립된 서울법대가 최초 개교 설립시로 봐야 할지, 아니면 고종황제의 칙령으로 설립된 법관양성소가 그것인지 말이죠.
제 생각에는 졸업생의 기수 역시 법관양성소를 제 1기를 기준으로 학교명칭에 관계없이 단일화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법대 2004년 입학생이라면 110기는 족히 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의미있는 작업이 아닐른지요 ?
근대 법학이 시작된 의미를 다른 면에서 깊이 새길 수 있는 것이니까요.
나 자신의 정체성을 1895년 부터 유래시킨다는 의미도 있으니까요...
한편으로는 1946년을 시초로 보고 그 시기의 1기 선배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다소 염려는 됩니다.
그런 점이 문제라면 이중으로라도 기수를 다시 부여하고 명확히 알려주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