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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경환 서울법대 학장 취임인사
작성자 작성일 02-08-28 조회 2,286
1946년 창설이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은 명실공히 한국의 현대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구한말 1895년 법관양성소가 설립되면서 이 땅에 선진 서양문물의 상징인 근대적 법제도가 선보였습니다. 동창의 힘으로 건립한 근대법학교육 백주년 기념관은 이렇듯 우리 대학의 뿌리가 1세기 이전에 내려져 있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국권을 되찾은 후 우리 대학은 전 국민의 지대한 관심과 사랑 속에 법조계는 물론 나라 전체의 공적, 사적 영역에서 산업근대화의 주역들을 길러내었습니다.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무수한 졸업생이 나라의 근대화와 법치전통의 확립에 지대한 공을 세웠습니다.

또한 권위주의 정권아래서 민주화운동과 탄압받고 소외된 사람들의 권익을 지키기에 헌신한 졸업생도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에서 배출한 연구인력은 명실공히 한국의 법학계를 선도하는 학문적 업적을 구축하였고, 종합적 지적 체계로서의 법학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인접학문과의 지적교류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렇듯 빛나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새 시대는 우리 대학으로 하여금 새로운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가 명실공히 국제사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하듯이 우리 대학도 국제사회에서 필요한 지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할 책무를 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국내 최고의 법과대학이라는 지위에는 흔들림이 없지만 태양 빛과도 같던 과거의 광휘는 점차 퇴색하고 있습니다. 후발 법과대학들의 혼신의 노력으로 학교 사이의 격차는 좁혀지고 있으며, 질과 양, 양면에서 우리 대학 졸업생이 압도하던 법조계 인력도 이제는 오로지 질만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넉넉하지 못한 국가 재정에만, 그것도 다른 분야의 견제 속에, 의존해야 하는 옹색하기 짝이 없는 서울법대의 현실입니다.

"옛길에 새 걸음으로 발 맞춰 가세!" 나라의 근본법인 헌법을 제정하면서 전 국민이 목청 높여 외치던 노랫말 구호입니다. 법과대학 교직원 학생이 열과 성을 다하여 이러한 노력을 쏟을 것입니다.

동창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그리고 아낌없는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 안경환 서울법대 학장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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