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유대결속, 동창회 내실' 역점!
갑신년(甲申年) 새해를 맞이하여 동문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가득하
고 하시는 일마다 대성(大成)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북핵문제, 미-이라크 전쟁 등 나라 안팎이 정치적으로 불안했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동창회도 본인이 뜻밖에 동창회장의 대임(大任)을 맡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문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로 동창회 대소사(大小事)가 큰 차질 없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면서 동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전 법대인의 인명록(人名錄)인『동창회원명부』를 동창회 창립이후 열두번째로 발간했고『동문친선 바둑대회』를 봄, 가을 두 번에 걸쳐 성황리에 치루었으며 또한 모교 백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동창회가 추진하고 있는『서울법대백년사』를 새해 상반기 중 발간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등 동창회가 해야할 소임들을 하나하나 차질 없이 다하고 있음은 모두가 동문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모교가『서울법대동문 후원의 밤』을 시작으로 시설 및 환경개선 6대 프로그램을 성안,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창회와 모교가 대소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저변에는 많은 동문들의 뜨거운 중지(衆智)가 하나로 모아지고 있음이기도 합니다.
본 동창회의 올해 과제는 특별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기보다는 동문상호간의 돈독한 유대결속을 통해 회기별 동창회의 활성화, 후진면학을 위한 장학사업의 확대,『서울법대백년사』발간 등을 일관되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주력하면서 동창회 내실화를 다지는데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동창회가 모교와 함께 새롭게 도약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동문들이 자발적으로 동창회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접근하면서 참여하고 성원하고 협조해야 명실상부한 서울법대인의 구심처로 거듭 날 수 있습니다.
금년으로 모교 서울법대는 햇수로 개교 110년을 맞이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를 세워라』는 정신에 터 잡아 그동안 빛나는 역사에 걸맞게 많은 동문들이 국가사회전반에 걸쳐 많은 업적을 남겼고 공헌한 바도 큽니다.
아울러 금년은 총선이 있는 해로 국민을 하늘처럼 받들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양심적으로 일할 수 있는 유능한 인물을 선출하여 우리나라가 정치적으로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법대인은 현명한 판단과 선택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동문들이 동창회를 중심으로 합심하여 영광스러운 서울법대의 전통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만복이 깃들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2004년 새해 아침
李 相 赫 서울법대동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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