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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상혁 회장 기념사 (2004년도 정기총회)
작성자 작성일 04-06-16 조회 3,124
다음은 6월 15일(화)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서울법대동창회 2004년도 정기총회'에서 있은 이상혁(법대12, 변호사) 회장의 기념사 전문입니다.


서울법대동창회 '2004 정기총회' (2004. 6. 15)
동창회장 기념사 (신입회원 환영사 겸)

Ⅰ-① 2004년도 정기총회에 참석하여 주신 동창회원 여러분과 새로 동창회 신입회원으로 가입하게 된 제58회 법대 졸업생 여러분들에게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② 아울러 지난 2년 간 빛나는 업적을 쌓으시고 퇴임하신 안경환 전 법대학장께 그동안의 노고에 치하를 드리고, 새로이 법대학장에 취임하신 성낙인 교수께도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③ 또한 지난해에 특지회비를 비롯한 일반회비 그리고 신입회비를 내주셔서 동창회 살림살이의 토대를 마련하여 주신 동창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④ 무엇보다도 우리 법대 110년의 역사적 전통을 이어 받아 사회 각 분야에서 지도자적 역할을 함으로써, 서울법대가 대한민국의 한 가운데 우뚝 서게 하여 주신 동창 여러분에게 더욱 큰 영광이 있으시기를 기원하고 그동안의 남다른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⑤ 국가민족과 그 영고성쇄를 함께 하여 온 서울법대의 위상이 얼마나 진실되고 참된 것인가 하는 것은 지난 4.15 총선에서 서울법대출신 국회의원이 국회 정원의 6분의 1을 넘는 50명이 당선된 사실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단과대학 출신으로서는 최고의 숫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모든 서울법대 동창은 쌍수를 들어 이들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합니다. 우리 모두 만세를 부릅시다. - 만세 !! -

-⑥ 또한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하여 승진 등을 통하여 모교를 빛낸 동문들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⑦ 그리고 금년에 산수를 맞는 법대 제2회 동문과 고희를 맞는 법대 제12회 동문들의 수역장춘을 기원합니다.

Ⅱ - 지난 1년 간 서울법대 100년사 아니 정확히는 햇수로 110년사를 집필·출판하면서 우리 서울법대 동창들의 활약이 국가 민족의 흥망성쇄와 그 궤를 같이 하고 있음을 발견했고 또 이를 재확인 하였습니다.

서울법대의 영광된 오늘이 있게 된 요소는 훌륭한 선생님과 그들의 투철한 교육관 그리고 그곳에서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잘 연마된 훌륭한 법대 졸업생과 그들의 꿋꿋한 기상 그리고 무엇보담도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세워라'는 법대 정신과 그 전통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1895년부터 100년의 역사를 정확히는 햇수로 110년의 역사를 담은 '법대 100년사'를 여러분과 15,000여 동창께 바칩니다.

그런 관점에서 금년의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으로

① 훌륭한 은사로서 한국 법조계의 터주요 큰어른이신 가인 김병로 경성전수학교 교수님을 비롯해
② 경성법전 교장과 초대 서울법대 학장이셨던 큰 선비 혜남 고병국 학장님,
③ 민주 헌법의 기초를 만드시고 대한민국 탄생의 주역이셨으며 문학과 정치 발전에 기여를 하셨을 뿐 아니라 3교 합동 서울법대 초대 동창회장이셨던 현민 유진오 선생님,
④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업가 정신으로 원양 수산업과 출판업으로 대성하여 동창회와 낙산장학회의 중흥을 일궈내신 전 동창회장이셨던 김성수 오양수산 회장님,
⑤ 법과대학에서 법학을 수학하셨으면서도 소설 '광장' 등의 역작을 발표하여 이를 시대정신에 맞춰 30년 넘게 개작을 거듭하여 소설 영역의 새 경지를 일궈내고 계신 소설가 최인훈 동문,
⑥ 그리고 법대 재학시절부터 민주화의 선봉으로서 또 재야 법조인으로서 공해·노동·사회 문제 등 인권옹호에 몸바치다가 아깝게도 연부역강한 나이에 타계한 조영래 변호사 등

여섯 분을 '2004년도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으로 현창합니다.

이들 여섯 분의 철학과 행적은 각기 그 활동 분야에서 특출한 존재로서 국가와 민족의 발전과 영광에 큰 버팀목이 된 법대정신의 구현이며 표상이라고 할 것입니다.

서울법대 100년의 역사는 파란만장한 역사의 격랑 속에서도 꿋꿋하게 정의를 위한 투쟁을 한 역사 그 자체였습니다.

1905년 11월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었을 때 법관양성소의 교관인 정명섭을 비롯한 6명의 교수는 이에 항의하는 뜻의 상소를 국왕에게 올리고 사표를 내었고, 법관양성소 생도들은 '천자 휴학' 즉 '동맹휴학'이라는 집단행동으로 이에 항거 하였습니다.

이에 놀란 정부는 그 직후인 12월 5일에 「학생 동독에 관한 규칙」을 제정하여 정치관여 금지와 동맹휴학 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대응을 한 것만 보아도 근대적 교육제도 사상 최초인 학생운동이 우리 서울법대의 남상인 법관양성소에서 있었습니다.

최근 서울대 폐지론과 대학 평준화에 관한 정부 시책에 관하여 그 부당함을 주장하는 소리가 서울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모교의 교수, 학생들 사이에 널리 전파되어 있습니다.

제가 작년에 회장직에 취임하면서 법대 100년사를 이번 정기총회에 출판하겠다고 약속하였고, 서울법대가 법학교육제도의 변환 즉 로-스쿨의 채택에 따른 대책으로서 도서관 시설의 확충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리면서 모교 서울법대의 위기 상황을 말씀드린바 있는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본인은 2003년 6월부터 만 1년간 이 두가지 일을 추진하는데 모든 개인적인 업무를 뒤로 미루고 이에 전념하였습니다.

㉠ 우선 100년사 출판의 집필을 문필가에게 맡기고 종전에 집필을 의뢰하였던 두 분 교수께는 그 감수를 부탁드려 나름대로 내실 있는 역사책 한 묶음을 엮어서 오늘 여러분께 드렸습니다.

법대 100년사 발간에 수고를 하여 주신 현승종 위원장님을 비롯한 편찬위원 여러분의 노고에 치하를 드리고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오늘 발간된 100년사의 속편이 될 <사진으로 본 법대 100년>, <법대 인물사>, <법대 학생 운동사>, <법학발전사>와 오늘 출판되는 100년사의 증보판이 계속 출간되기를 기대합니다.

㉡ 본인은 또한 한편으로 교육부와 예산처를 상대로 도서관 건립자금의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운찬 서울대 총장님과 임광수 서울대 총동창회장님의 전폭적인 후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종전과 달리 많은 젊은 동창들을 만나서 지원을 부탁드리고 실정을 들어봤습니다. 본인은 이미 2003년 여름에 오늘과 같은 사태가 올 것임을 위와 같은 활동을 펼치는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애하는 동문 여러분!
서울대 폐지론이나 대학평준화, 나아가서는 로-스쿨 채택에 있어서 서울법대가 불이익 내지 소외되는 사태가 오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여서는 아니됩니다.

우리의 빛나는 전통과 사회의 각 분야의 중심에 우뚝 서있는 전체 동창의 역량을 결집하여 위와 같은 역사에 역행하는 행태가 진행되는 것을 분쇄하여야 합니다.
그 방법은 오직하나 '전 법대인의 단결'입니다. 모교 서울법대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전 법대인이여 궐기합시다!!'

Ⅲ - 끝으로 이번에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새로이 신입회원으로 입회하는 동문들의 입회를 다시금 환영합니다. 민족과 국가 발전에 진력한 선배님들의 행적을 본 받아서 빛나는 법대의 전통을 계승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오늘로써 30년 간 동창회의 안살림을 챙기면서 애환을 쌓은 동창회의 임원 직책을 떠나면서 참으로 홀가분하게 생각하며 그동안 음으로 양으로 성원을 하여 주신 동문여러분께 고마운 인사말씀을 드리고, 저에게 모교 사랑의 정신을 일깨워 주신 고 태완선, 김택수 회장님의 명복을 비는 바입니다.

앞으로도 동창회와 모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동문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인사말씀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6월 15일

서울대학교법과대학동창회 회장 이 상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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