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에는 秋季 바둑대회도 가져
서울법대 제16회 동창회(회장 李定洛)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吳仁錫(Clarendon Ltd. 대표) 동문의 일시귀국을 계기로 지난 10월 18일(수)에 미주지역 동기회를 정식 발족했다.
동회는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임시 임원모임을 개최하고 미주지역 동기회 발전과 우의증진을 이끌어줄 16회 미주지역 회장으로 吳仁錫 동문을 추대했다.
李定洛(변호사) 회장은 이 자리에서 “법대 각 회기 중 우리 16회가 가장 활발히 회기로, 법대총동창회장도 나왔다”면서 “지난 9월 18일 있은 ¾분기 동기회 정례 임원회의에서 吳동문을 미주지역 회장에 추대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한 바 있다”고 밝히고 추대패를 증정했다.
吳仁錫 동문은 수락인사에서 “오랜만에 동기들을 만나는 영광된 자리에서 큰 역할까지 맡겨주어 감격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엔 회원 수도 적고 지역이 광범하여 모이기 힘들지만 연락(liasion)에 최선을 다하고, 동기들이 지날 때 반갑게 안내를 잘 하겠다”고 밝혀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吳仁錫 동문은 모교 졸업 후 상업은행에 재직하다 1973년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본업 외에 재미 서울대총동창회장을 지내면서 모교와 동창, 교민사회 발전에 관심을 쏟아왔다.
법대 16회의 이번 미주지역 동기회 발족은 글로벌(global) 시대에 미주에도 동창회가 있다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타국에서 살고 있는 동기들의 우의증진에 상당한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회 회원 중 미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은 20여명으로 올 1월 발행된 동기수첩에 의하면 康敬洙, 金榮德, 金鍾杓, 盧在成, 白 栒, 卞鍾惠, 徐基坤, 徐秀弘, 孫雄澤, 吳政民, 龍河植, 尹俊植, 尹喆求, 李東鎬, 李聖澈, 崔秀雄, 黃寬一 동문 등이 미주지역에 李基萬, 韓炳哲 동문은 캐나다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한편, 동회는 지난 4월에 이어 10월 21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서초동 한일기원에서 추계 바둑대회를 열었다.
기우회원 25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는 崔悳圭 동문이 A조(2급 이상)에서 우승하고, 朴在權 동문이 준우승했다. B조(3급 이하)에서는 洪性寅 동문이 우승, 郭晦俊 동문이 준우승했다.
이날 동기회에서는 참가상을 포함한 상품을 제공하고, 참석자 모두 만찬을 함께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회 바둑모임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여가생활을 겸한 친목도모의 장으로 십분 활용되고 있다. 이 모임에는 고단수의 실력자도 많아 지난 11월 12일 열린 법대총동창회 바둑대회(8회)에서 단체전을 우승하는 등 두 차례나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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