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 오찬모임 및 특강, 국내외 여행 등 교류 활발
동문 아호(雅號) 수록한 동기수첩 발간 배포하기도
서울법대 85동문회(제10회, 회장 강성목/ 姜聲穆)가 올해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동기간 우의를 돈독히 다졌다.
단기(檀紀) 4285년(서기 1952년) 모교에 입학, 이를 기념하여 '서울법대 85동문회'로 명명한 동회는 모교졸업 제10회를 기념해 매월 10일('만남의 날')이면 어김없이 오찬모임을 갖고 있다.
특히 올해 오찬모임에는 '우리의 얘기'를 듣는 자리를 별도로 마련하고 2월 김용환(金龍煥/ 국회의원)동문을 필두로 해 3월에는 장재식(張在植/ 국회의원)동문, 4월 이진우(李珍雨/ 변호사)동문, 5월 손재식(孫在植/ 경희대 국제평화연구소장)동문, 6월 김철수(金哲洙/ 한국헌법연구소 이사장)동문, 7월 홍성좌(洪性佐/ 前한국도심공항터미널 사장)동문, 9월 김준호(金濬浩/ 모건스탠리 고문)동문, 10월 한동원(韓東元/ 사단법인 대한언론인회 부회장)동문, 11월 김종일(金鍾逸/ 북한연구소 이사)동문 등을 차례대로 연사로 선정해 지나온 삶과 나름의 인생철학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강성목(관악출판사 대표) 동기회장은 이와 관련해 "자주 만나 건강한 얼굴을 대하는 것만으로도 뜻있는 일이지만, 점심만 먹고 헤어지려니 뭔가 아쉽고 서운함 느낌이 들어 연초(2월)부터 매월 한 분씩을 초대하여 각자가 걸어온 일생역정(一生歷程)이랄까, 경륜(經綸) 또는 나름대로의 인생철학, 이런 자리가 아니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동회는 또한 회원들 생일날이면 아침 일찍 생일축하 케익을 배달함으로써 자녀들과 오손도손 사랑을 꽃피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음으로써 끈끈한 동기애를 나누고 있다.
또한 노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국내외 관광여행(국외 연 1회, 국내 2회 이상)도 활발하게 갖고 있는데 지난 3월 12일∼18일에는 부부동반으로 베트남의 호치민시·하롱베이,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유적지를 다녀왔다. 또 7월 19일∼21일에는 거문도·백도를 다녀왔고, 이 달 10일(수)에는 3박4일간 일본의 고송(高松)·송산(松山)을 경유하는 온천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동회는 2003년도 후반기 주요사업으로 회원수첩을 발행해 지난 10월 배포하기도 했다. 회원수첩은 격년제로 발행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선현(先賢)들의 미풍관행(美風慣行)을 본받아 각자의 아호(雅號)를 지어 수록함으로써 정겨움을 더했다.
한편, 회원수첩에 따르면 231명의 법대 85동문회 회원중 연락가능한 회원은 139명이며 이미 작고(作故)한 회원이 58명, 연락이 안되는 회원(34명)도 상당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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