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하굑 법과대학 동창회

close

「菊山法學圖書館」 沿革記

紫霞淵을 왼녘으로 언덕 陽地에 古雅한 새 집 섰으니 冠岳울안에 그 모습 빼어나다. 駱山에서 冠岳으로 온 뒤 우리 大學人과 八千同門들이 獨立建物과 法學圖書館을 마련하여 體統과 法度를 되찾고 法學徒의 求心處로 삼아 새로운 價値를 創造하고자 하는 뜻이 한데 모아졌고 法大同窓會가 獨擔하여 圖書館을 지어 寄贈하자는 愛校衷情이 솟아났다.

그러나 莫大한 資金이 所要되는 터라 難航을 거듭하여 進展이 없던 중 菊山 金澤壽 先生이 1981年 9月에 第18代 法大同窓會長에 就任함을 契機로 建立推進이 活氣를 띠게 되었고, 1982年 2月 18日에 同窓會長團은 同窓會가 法學圖書館을 지어서 母校에 寄贈하기로 合意하였고 이 뜻을 公式的으로 決意함과 아울러 拍車를 加하게 되었다.

1982年 5月 3日 會長團 모임이 열리자 金澤壽 先生이 法學圖書館의 建立을 위하여 5億원의 私財를 喜捨하겠다는 뜻과 아울러 圖書館의 規模와 設計의 構想을 밝힘으로써 드디어 6年만에 우리 法大人의 宿願을 이룩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침내 1982年 10月 8日 上午 10時에 起工式을 갖고 첫삽질로 시작되었다. 이 자리에서 菊山 金澤壽 先生은 後輩들의 學究熱을 뒷받침할 法學圖書館이 없는 안타까움에서 자그마한 圖書館이나마 앞으로 자랑스러운 母校 英才들이 學究生活을 보다 알차게 엮어 나가며 나아가 그들의 힘으로 祖國의 未來를 훌륭히 이끌게 되는 것이 念願이라고 그 寄贈의 뜻을 밝혔다.

이제 1萬 法大人의 所願이 菊山에게로 모아져서 菊山法學圖書館이라 이름하여 380坪의 아담한 石造殿이 竣工하였으니 여기가 우리나라 法學의 集賢殿堂이다.
母校와 民族의 將來를 위하여 獻身하였고, 無冠亦不弱 無財尙不貧을 座右銘으로 하여 巨木으로서 살았던 菊山 金澤壽 先生의 山高水長의 風과 거룩한 뜻이 여기 永遠히 金子塔으로 빛나고 記憶되리.

1983年 12月 3日

서울大學校法科大學

서울法大 朴秉濠 敎授 짓고 쓰다.